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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강호동 이별여행 끝내 불발…5인 체제로 23일 첫 녹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9-21 15:37


강호동. 스포츠조선DB

KBS2 '1박2일'이 추진 중이던 강호동과의 이별여행이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탈세 의혹을 받아오던 강호동이 지난 9일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1박2일'은 강호동이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강호동의 마지막 녹화 출연 여부를 논의해 왔다. 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오며 '1박2일'을 국민 예능의 자리에 올려 놓은 만큼 강호동의 애정도 남달랐던 터라 출연 성사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강호동이 자택에 칩거하며 아직 심신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 '이별여행'은 무산됐다. 따라서 '시청자 투어 3탄' 녹화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23일 녹화에는 강호동을 제외한 이수근 은지원 엄태웅 이승기 김종민 등 멤버 5명만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21일 오전 "'1박2일' 쪽에선 요청이 있었지만, 강호동이 쉽게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고 말해 강호동이 '1박2일' 출연을 놓고 고심해 왔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로써 강호동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작별 인사 없이 하차하게 됐다. SBS '강심장'은 당분간 이승기 단독 MC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킹'은 마땅한 MC를 물색 중이다. MBC '무릎팍도사'는 폐지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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