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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김형자, 다리 골절 수술 경과 좋아…1~2주 후 퇴원 예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9-21 14:33


배우 김형자. 사진=영화 '구세주2' 스틸

교통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중견배우 김형자(61)가 다리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김형자는 지난 17일 자택 주차장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당해 차량이 반파되고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20일 다리 수술을 받고 21일 현재 병실에서 가족들의 간호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예상보다는 퇴원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자의 한 측근은 "MRI 등으로 검사했을 때보다 실제 수술을 해보니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아서 무척 다행이었다"면서도 "통증이 무척 심해서 김형자가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수술 부위의 경과에 따라 1~2주 후에 퇴원할 계획이지만 수술 못지 않게 재활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김형자의 나이와 회복 속도를 고려해 퇴원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김형자가 출연 중인 SBS 아침 드라마 '미쓰 아줌마'의 촬영은 제작진과 협의해 일주일간 스케줄을 미뤄놓은 상황. 하지만 김형자는 힘이 닿는 한 끝까지 드라마를 책임지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이 측근은 "드라마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형자가 몸을 못 움직이니까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이 드라마를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자는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안방극장에서 활약해 왔으며, 영화 '마파도' 등을 통해 인기를 모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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