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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호주 콘서트 이어 국내 콘서트도 추진②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1:43 | 최종수정 2011-09-20 17:09


가수 인순이. 사진제공=MBC

'나가수' 측은 수익 창출과 붐 조성을 위해 호주 및 국내 콘서트를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 12일 호주 멜버른 아트센터 시드니 마이어 원형 음악당에선 '나가수'의 호주 콘서트가 열린다. '나가수'의 호주 콘서트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성사됐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 가수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게 된다.

1부엔 인순이 장혜진 자우림 윤민수 조관우 김경호 바비킴 등 현재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을 펼친다. 향후 발생하는 탈락자에 따라 1팀 정도의 참가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또 2부에선 박정현 김범수 이소라 김연우 YB JK김동욱 김조한 등 '나가수'에서 하차 또는 탈락했던 가수들이 다시 출연해 경연을 벌인다. '나가수'에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던 가수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가수들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나가수'의 한 관계자는 "호주 콘서트의 경우, 사실 MBC 측이 얻는 경제적인 수익은 거의 없다"며 "교민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추진하게 됐다. 교민들 중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다. '나가수'에 그분들이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가 많이 나와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 콘서트에 참가하는 가수들의 출연료는 기존 '나가수' 출연료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가수' 측은 호주에 이어 국내에서도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호주 콘서트가 끝난 뒤 연말쯤 국내에서의 콘서트 개최를 추진 중이다"며 "'나가수'의 열풍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는 만큼 잠실 주경기장 등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 콘서트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콘서트의 경우, '나가수' 측은 유료 티켓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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