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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포맷 수출 성공할까? 미국서 "관심"③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1:43 | 최종수정 2011-09-20 17:09


가수 임재범. 사진제공=MBC

"미국판 '나가수' 나올까?"

'나가수'만의 고유한 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는 것 역시 '나가수'가 수익을 창출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나가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나가수'는 일곱 명의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을 펼치고, 그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발생하는 포맷에 따라 진행된다. '최고의 가수들이 서바이벌 경쟁을 벌인다'는 점 때문에 '나가수'는 첫 방송이 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나가수' 측은 최근 미국의 한 방송사로부터 포맷 수출 제의를 받았다. '나가수'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한 방송국에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하지만 세부 사항의 조율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어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그램 포맷 수출입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프로그램 중에선 외국의 포맷을 수입해 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다. MBC의 '댄싱위드더스타', KBS2 '1대100',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반대로 국내의 프로그램 포맷이 해외로 수출된 예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터키), KBS1 '도전 골든벨'(베트남) 등이 있다.

방송 포맷의 수출은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 문화적인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등 해외의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나가수'를 볼 수 있을까. '미국판 나가수'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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