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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日 '홍백가합전' 출전하겠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09:23


2NE1. 사진=스포츠조선DB

2NE1이 일본 공습을 시작했다.

2NE1은 1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첫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이날 CL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NHK '홍백가합전'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에도 우리 팬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런던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들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밤 방송되는 가요 프로그램으로 그 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여성은 홍팀, 남성은 백팀에 속해 대항전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한국 아티스트가 '홍백가합전' 무대에 선 것은 보아와 동방신기 정도로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와 카라도 지난 해 '홍백가합전'에 초대받지 못해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2NE1은 이 전통 프로그램에 출연 의사를 밝힌 것.

2NE1은 10월 2일까지 고베 월드기념홀 치바 마쿠하리 메세 등 3개 도시를 돌며 총 6회에 걸쳐 일본 첫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는 티켓 신청자만 30만 명 이상이 몰렸으며 티켓 발매 당일 전 좌석 매진 기록을 세워 추가석까지 판매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도 "2NE1은 3개 도시 6회 공연에 7만 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 가수의 일본 데뷔 이벤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투어 첫 날, 공연 시작 5시간 전부터 1300명의 팬이 운집해 그 인기를 과시했다. 2NE1은 개성있는 패션으로 매력을 뽐냈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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