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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대만' 송일곤 감독 "소지섭의 비현실적인 외모 때문에..."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1:58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판타지 멜로라는 말도 들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의 송일곤 감독이 주연배우 소지섭의 출중한 외모 때문에 '판타지 멜로'라는 평가까지 받았다며 웃었다.

송 감독은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오직 그대만'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최근에 이 영화 때문에 '소지섭 거지차림'이 화제가 된 적이 있지만, 거지차림이든 뭐든 입히기만 하면 '간지'가 나더라"고 평가했다. 또 "어떤 분은 이 영화를 보고 그 비현실적인 외모 때문인지 판타지 멜로영화라고 평하더라. 그냥 멜로영화인데…"라며 웃었다.

송 감독은 "소지섭은 지금 30대 중반, 가장 중요한 역을 많이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정말 많은 감독들이 원하는 배우인데, 스태프들이 나에게 도대체 어떻게 캐스팅했느냐며 신기해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첫 테스트 촬영 때 '얼굴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라고 깜짝 놀랐다. 슬픔, 기쁨, 아픔, 열정이 전부 있는 정말 좋은 얼굴"이라고 말했다. 한효주에 대해서도 "20대 중반이어서 아직 많은 멜로 연기를 하기 전이다. 많은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관객에게 처음 보여주는 시기라 참 좋았다. 두 사람 다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얼굴이 좋을 수가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전직 복서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의 진한 멜로영화인 '오직 그대만'은 10월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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