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3집 앨범 쇼케이스가 16일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렸다.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으로 이루어진 카라는 지난 6일 정규 3집 '스텝(STEP)'을 발표하고 국내활동을 재개했다. 신곡들이 담긴 새앨범을 선보인 것은 지난 해 11월 미니 4집 '점핑' 이후 10개월 만이다. 카라의 멤버들이 신곡 '스텝'을 열창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카라가 컴백 준비 비화를 밝혔다.
카라는 14일 오후 7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구하라는 "3집 앨범 준비를 위해 묵언수행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편도가 약한 편이라 편도가 상했다. 그래서 멤버들과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목 상태상 말을 못하고 마스크를 쓴 채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박규리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80시간 동안 침대에 눕지 못하고 쪽잠을 잤다"고, 강지영은 "빠르진 않아도 한걸음씩 나아가는 거북이처럼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승연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바빠서 집에 들어가서 한 시간 나오고 연습하고, 정말 가출을 했다"고 털어놨다. 니콜은 "2달 동안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매일 빠짐없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를 2시간 씩 했다. 예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며 즉석에서 포즈를 취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