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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CGV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 신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09:18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와 CGV가 CGV무비꼴라쥬상을 신설하는 MOU를 맺었다.
사진제공=CG CGV

부산국제영화제가 'CGV 무비꼴라쥬상'을 신설했다.

멀티플렉스 CJ CGV는 14일 '다양성영화 특화 브랜드 무비꼴라쥬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업무 협약(MOU)를 맺고 올 16회부터 'CGV 무비꼴라쥬상'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영화의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발굴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수상작 1편에게는 3000만 원 상당의 배급, 마케팅 현물 지원과 CGV 무비꼴라쥬관에서의 최소 2주 이상의 상영 기회가 주어진다.

CGV 무비꼴라쥬 강기명 팀장은 "한국영화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인디, 신인, 저예산영화의 실질적인 배급,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자 CGV 무비꼴라쥬상을 신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후 영화 연출과 제작에 나선 구혜선의 첫 번째 장편영화이자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 등이 출연한 '복숭아 나무'를 포함해 '마지막 늑대'를 연출한 구자홍 감독의 신작 '위험한 흥분', '사랑은 단백질'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마지막 밥상'으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바 있는 노경태 감독의 신작 '검은 갈매기' 등 10편이 CGV 무비꼴라쥬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그동안 CGV 무비꼴라쥬는 한국 인디영화, 예술영화의 주요한 상영 파트너로서 새로운 한국영화를 관객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똥파리'(2008), '워낭소리'(2009), '파수꾼'(2010) 등이 무비꼴라쥬를 통해 발굴돼 많은 관객들에게 참신한 반향을 일으켰다.

CGV 무비꼴라쥬는 부산국제영화제 외에도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디지털인서울(Cindi)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과 협약을 맺고 한국영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제작, 배급, 상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매년 CGV 무비꼴라쥬상을 수여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사이에서'(2006), '우린 액션배우다'(2008), '반두비'(2009) 등의 작품이 수상과 함께 CGV에서 관객들에게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제16회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CGV 무비꼴라쥬.
사진제공=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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