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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대만 콘서트에 3만여 관객 모아. "역시 아시아 넘버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9-13 09:08 | 최종수정 2011-09-13 09:11


대만 콘서트에서 팬들과 인사하는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가 대만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만의 대형 공연장인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 GIRLS´ GENERATION TOUR in TAIPEI'에서 환상적인 하모니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3만1000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초 2회에서 3회로 공연이 추가될 만큼 치열한 티켓 경쟁을 벌였다. 또 해외 걸그룹 최초로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3회 공연 개최,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세워 소녀시대의 막강 티켓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에서 'Gee', '소원을 말해봐', 'Oh!'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Bad girl', 'The great escape' 등 일본 첫 정규앨범 수록곡 무대, 멤버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개별무대,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총 31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대만 관객들이 특별 이벤트도 준비, 공연 첫 날에는 초록색 야광봉으로 '소녀시대9' 메시지를 만들었으며, 둘째 날은 'Your Sone(소녀시대 공식 팬클럽 이름)' 메시지가 적힌 수건을 펼쳐 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또한 셋째 날은 관객 전원이 마지막 곡 'It´s Fantastic' 무대 후 소녀시대의 상징색인 핑크색 리본띠를 무대 쪽으로 던져 공연장을 온통 핑크 빛으로 물들였으며, 9월에 생일을 맞이한 멤버 효연(9월 22일)의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하는 등 매회 공연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여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의 후원으로 열린 만큼, 10일과 11일 공연에서는 서울시 홍보부스 및 포토존 운영, 홍보영상 상영 등 대만 팬들에게 서울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공연장 외부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또 10일에는 타이페이 아레나 내 소규모 공연장에서 K-POP 커버대회도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소녀시대 대만 콘서트 장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대만 콘서트 장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대만 콘서트 장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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