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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캐스팅한 톰 티크베어 감독, '남행열차' 노래까지...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13 09:26 | 최종수정 2011-09-13 09:26


가요 '남행열차'가 나오는 영화 '쓰리'의 한 장면. 스포츠조선 DB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공동 연출을 맡은 톰 티크베어 감독의 '한국 사랑'이 화제다.

독일 출신의 톰 티크베어 감독은 워쇼스키 형제와 공동으로 2012년 개봉예정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연출한다. 이 작품에는 톰 행크스, 할 베리, 수잔 서랜든, 휴고 위빙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함께 배두나가 6가지 에피소드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복제인간으로 출연한다.

이에 앞서 톰 티크베어 감독은 한국에 영화 '쓰리'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작품에 한국 가요 '남행열차'가 등장해 한국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오랜 연인 한나와의 평온한 삶을 즐기던 주인공 시몬은 이상한 매력을 가진 남자 아담을 처음 만난다. 그 뒤 복잡한 심정에 방황하다 홀로 찾은 가라오케 바에서 '남행열차'가 흘러나오는 것. 자신의 새로운 부분을 새삼 발견하고 심한 마음의 동요와 갈등을 겪는 시몬의 심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인 데다, '남행열차' 멜로디 때문에 한국 관객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톰 티크베어 감독의 '쓰리'는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커플 한나와 시몬이 이상한 매력을 가진 남자 아담을 만나게 되면서 그려지는 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29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배우 배두나. 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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