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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김태우 "붐, 전역후 예능감 잃었다" 지적 '폭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9-12 13:39


사진제공=SBS

"붐, 전역 후 예능감 잃었다"

붐의 군대 선배 김범수와 김태우가 그에게 이같은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전역 후 '붐느님'이란 별명으로 화려하게 예능에 복귀한 붐이 추석특집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군대 고참 김범수와 김태우로부터 '예능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핀잔을 들었다.

전역과 동시에 수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컴백에 성공한 붐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에 녹화장으로 달려오는 열성을 보여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붐은 힐링캠프 도착 직후 "이 날의 녹화를 위해 이색 댄스와 함께 1000개의 아이디어를 준비했다"며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점점 말수가 적어지고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군대 고참인 김범수와 김태우는"천하의 붐도 군대에 다녀오면 별 수 없다"라며 붐에게 예능감을 잃었다는 직격탄을 날린 것.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세명의 MC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과 전화 연결을 시도하며 직접 섭외에 나섰다. 특히 김제동은 '연예계 마당발' 답게 조인성, 이효리 등 톱스타들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황금인맥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MC들의 섭외 연락을 받고 힐링캠프를 찾아온 3MC의 절친 9명과 함께한 이날 녹화에서 이경규를 찾아온 이윤석, 윤형빈, 붐은 앞 다투어 선배 이경규를 치켜 세우며 '규라인 쟁탈전'을 펼쳤고, 김제동을 찾아온 실력파 가수 김범수와 김태우는 즉석 노래 대결을 펼쳐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날 김범수는 한혜진과 대학 동문사이라고 밝히며 "당시 한 후배가 학교의 최고 퀸카로 소문 났던 한혜진과의 소개팅 제안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마주친 한혜진의 '여신 미모'에 제압 당한 김범수는 "내 '평민 외모'를 탓하며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 포기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김범수는 한혜진이 나얼과 교제하고 있음을 전해 듣고 "나얼과 내 외모가 별반 차이가 없음이 억울했다"고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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