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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여인의 향기' 종영소감 "나에겐 아직 안끝났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9-12 10:34


사진제공=킹콩엔터테인먼트

김선아가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을 마친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가 막을 내렸다.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 '여인의 향기'를 촬영하면서, '좋은 작품을 통해 이렇게 행복해 질 수 있구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드라마가 삶과 사랑, 그리고 희망이 주제인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드라마와 연재를 통해 저 또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보통 작품을 끝내면 '끝났다'는 느낌이 드는데, 지금은 끝이라는 실감이 안 난다. 머리는 받아들이는데, 가슴은 아직 못 받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고, 시청자 분들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을 잘 만나서, 힘든 스케줄에도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김선아는 "김혜옥 선생님, 이정길 선생님, 남궁원 선생님, 정동환 선생님뵐 때마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지만 해주신 말씀들이 저에겐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정말 친 엄마 같았던 우리 엄마 김혜옥 선생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가슴이 절절했습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고의 파트너들을 만나게 돼 행복했다. 지욱이(이동욱), 은석이(엄기준) 정말 고맙고, 함께 했기에 더 힘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더불어 세경, 혜원, 희주, 부장님 등 우리 배우 분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인물이 돼줘서 고맙습니다. 나는 정말 복 받은 배우 인 것 같다"라며 "힘든 현장 잘 이끌어주신 우리 대장 박형기 감독님, 정말 최고셨습니다. 또한 멋진 대본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노지설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녀는 "그 누구보다 '여인의 향기' 시청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연재를 살려달라'고 구명운동까지 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더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지난 3개월을 연재로 살면서 너무 많이 울기도 했고, 유독 가슴이 많이 아프기도 했지만 전하는 메시지가 따뜻해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 작품은 끝났지만, 나에겐 아직 안 끝났다.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 이 여운이 오래도록 계속 될 것 같다. 너무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서,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하다. 감사합니다"라며 "누군가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말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랑한다', '미안하다'고 꼭 전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를 지금을 소중하고 보람되게 보내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김선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틱코미티 퀸'의 명성을 입증했다.또 각종 CF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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