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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팬들 "'은퇴 선언' 강호동, 마음 아파 못보겠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20:38


'1박2일' 시청자 투어 3탄 방송장면 캡처

강호동의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이 있은 후 방송된 '1박2일'을 본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시청자 투어' 3탄의 두번 째 편을 방송했다.

복불복 게임을 통해 획득한 돈으로 점심을 해결한 100명의 참가 시청자들과 '1박2일' 멤버들 그리고 백지영·김병만·전현무 아나운서·성시경 등 객원 MC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부산으로 향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1박2일'의 맏형이자 메인 MC로 활약해온 강호동의 '연예계 잠정 은퇴'라는 충격 선언이 있은 후 처음으로 전파를 타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시청 소감이 유독 많았다.

'1박2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호동씨 힘내세요. 기다릴께요" "'국민 MC'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마음 아파서 못 보겠어요"라며 강호동의 은퇴 선언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내용의 글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 또 세법에 따른 비용 정산을 다룬 기사를 언급하며 다소 모호한 필요 경비 계상 문제를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논란을 야기한 것만으로도 강호동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잠정 은퇴' 발언 후 동정론이 급속히 확산되는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당초 3회 분량으로 나눠 방송하려고 했던 '1박2일' '시청자 투어' 편은 방송을 한 주 더 추가해 총 4주에 걸쳐 전파를 탄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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