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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호동 충격', 이수근 스타일리스트 가방보면 '1박2일' 멤버사랑 가득한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13:49


사진=김표향 기자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1박2일'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배지 사진이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 사진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 스타일리스트의 가방에 부착된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담은 것으로, 강호동이 은퇴 선언을 하기 전 찍은 것이다.

지난 8일 KBS2 '승승장구' 녹화를 앞두고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진행자 대기실에 놓인 이수근 스타일리스트의 가방에는 이수근을 제외한 강호동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등 나머지 멤버들의 캐릭터 사진이 들어간 배지가 붙어 있었다.

이수근 스타일리스트는 "(이)수근 오빠 꺼는 녹화 중에 상표 가리는 데 쓸려고 떼 놓았다가 깜빡하고 다시 달아 두는 걸 잊어버렸다"고 당황한 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캐릭터 배지는 '1박2일' 제작진이 직접 제작해 준 것으로 과거에는 멤버들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들이 직접 캐릭터 티셔츠를 만들어 입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여간 전국을 돌며 2주에 한 번씩 만나 1박2일간 촬영을 진행하면서 멤버들뿐 아니라 이들의 소속사 식구들끼리도 서로 정이 깊어졌다고 한다.

이수근 스타일리스트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스타일리스트들도 똑같은 배지를 메이크업 가방 등에 부착하고 다닐 정도로 가족처럼 단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강호동이 탈세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어려움에 빠지자 '1박2일' 멤버들도 표현은 못하지만 다 같이 걱정해주며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9일 열린 강호동의 긴급 기자회견장에는 '1박2일' 멤버들의 매니저들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일부는 미리 동선을 마련해 강호동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는 등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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