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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주원 출생의 비밀은 무엇? 궁금증 증폭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11 10:17


'오작교 형제들' 방송화면 캡처

'오작교 형제들'이 주원의 감춰뒀던 비밀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11회 분에서는 황태희(주원)와 언쟁을 벌이던 황태필(연우진)에 의해서 황태희를 끔찍이 아끼던 박복자(김자옥)가 사실은 황태희의 친엄마가 아닌 큰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황태필은 엄마 박복자가 싫어하는 백자은이 앞마당에 텐트를 치며 살게 되자 못마땅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박복자가 몸서리치게 백자은을 싫어하는 것이 계속 신경이 쓰였기 때문. 그런 상황에서 백자은이 '오작교 농장'에 다시 들어오기 위해 '햇볕 정책'을 펼치게 된 이유가 황태희의 조언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황태필은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였다. 황태필은 황태희를 향해 거침없는 자신의 속내를 퍼부어댔다. 황태필은 "울 엄마 정확하게 말하면 니 큰엄마"라며 "너 키우느라 친자식인 나나 작은형은 뒷전이었어"라고 황태희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쏟아냈다. 그는 또 "우리들 소풍이며 운동회는 언제 하는지 몰라도 니 소풍 운동회에는 다 참석했다. 너 때문에 작은 형은 입학금 제대로 못 내서 재수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너는 엄마 마음 움직이라고 저 애를 우리집에 다시 들이냐. 넌 정말 옆집아들 맞다. 울엄마 불쌍해서 어떡하냐"라고 읊어대며 결국 못 참고 황태희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시청자들은 황태희에게 유난히 애정을 쏟아 부었던 박복자가 사실은 황태희의 친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대체 황태희가 어쩌다가 박복자와 황창식(백일섭)의 아들이 됐는지, 그래서 황태희가 유난히 더욱 부모님에게 효자노릇을 한 것이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황태희가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비밀이 과연 무엇인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날 엔딩에는 박복자가 애지중지 기르던 '오작교 농장' 오리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위기에 봉착하는 장면이 보여지면서 앞으로 '오작교 농장'에 펼쳐질 파란만장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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