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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최시원-이시영, 실감나는 인공호흡 연기 "멋진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10:21 | 최종수정 2011-09-04 10:21


사진제공=에넥스 텔레콤

최시원과 이시영이 인공호흡 연기를 펼쳤다.

최시원과 이시영은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극 '포세이돈'에서 각각 팀 내 에이스로 승승장구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좌초된 해경 특공대원 김선우와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성격의 해양 경찰대원 이수윤 역을 맡았다. 생기발랄한 두 젊은 배우의 신선한 조합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무엇보다 해양 경찰이라는 특수 직업을 연기하는 두 사람이 완벽한 해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해양 경찰들의 생생한 삶과 사랑을 그리는 만큼 '포세이돈' 주역들의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최시원과 이시영은 지난 14일 동해 낙산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열혈 해양 경찰대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날 촬영 장면은 수윤(이시영)이 한여름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출해내는 내용. 해수욕장에 마련된 해경 출장소에 파견돼있던 수윤은 긴급 사이렌 소리와 함께 피서객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이시영은 물에 빠진 여성을 구출해내는 장면을 좀 더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수개월간 하루 4시간씩 '구조 수영'을 연마해왔다. 실제 바다 위에서 대역 없이 펼쳐지는 촬영이라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이시영은 4시간 이상 계속된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에넥스 텔레콤
이어 수윤은 바닷물에서 구출해 낸 여성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쉽게 진전이 없어 수윤이 당황하던 찰나, 현장에 있던 선우(최시원)는 해경 특공대원답게 야무진 솜씨로 응급 환자를 소생시킨다.

실제로 두 사람은 '포세이돈' 제작진과 함께 해경으로부터 최신 인공호흡법을 익혔다. 비정기적으로 변경되는 인공호흡법에 맞춰 가장 최근 버전인 2011년식 기술을 연마한 것. 덕분에 두 사람은 실제 상황과도 같은 위기의 장면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발휘, 제작진을 만족케 했다는 후문이다.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 후 의좋은 남매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두 사람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고된 촬영 현장에서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촬영장은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포세이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 '신(新) 개념 수사극'으로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양범죄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양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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