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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정명훈,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선착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04 13:24 | 최종수정 2011-09-04 13:24





정명훈
'디펜딩 챔피언' 정명훈(SKT)이 스타리그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정명훈은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 주최) 신동원(CJ)과의 4강전에서 3대1로 승리, 결승전에 선착했다. 지난 1월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송병구(삼성전자)를 꺾고 본인 첫 스타리그 우승을 일궈냈던 정명훈으로선 대회 2연패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정명훈은 4강전 1세트에서 병력으로 신동원을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2세트를 패하며 1-1로 맞섰다. 하지만 정명훈은 3세트에서 예의 침착한 수비 능력으로 신동원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낸 후 중앙을 장악하며 역전승을 일궈냈고, 내친 김에 4세트까지 잡아내며 3대1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스타리그와 함께 양대 개인리그인 MSL 우승자 출신인 신동원은 본인의 첫 4강 진출을 이룬데 이어 결승행까지 노렸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한명의 결승 진출자는 9일 오후 7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 어윤수(SKT)와 허영무(삼성전자)의 대결에서 가려진다. 이 경기의 승자와 정명훈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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