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연의 '7광구'가 11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사진제공=영화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7광구'(감독 김지훈)가 개봉 11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첫 번째 3D 액션 블록버스터인 '7광구'는 지난 주말(12~14일) 동안 26만2900명의 관객을 모았고, 광복절인 15일까지 누적관객 215만을 가뿐히 넘기며 흥행을 이어갔다. 한국 영화 최초로 IMAX 3D로 개봉한 '7광구'는 20~30대 주요 관객뿐만 아니라 3D 영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중년 관객들에게 첫 3D 체험 영화로 인식되면서 개봉 때보다 더욱 넓은 관객 층이 찾는 작품이 됐다. 게다가 액션 여전사로 완벽 변신한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흥행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IMAX의 그레그 포스터(Greg Foster) 회장은 "'7광구'가 엄청난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IMAX가 가장 극적인 영화 경험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한국 관객들이 알고 있음을 반증한다. IMAX는 능력 있는 스태프뿐만 아니라, '7광구'를 응원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지난 4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