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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좋아하셔도 됩니다."
실신한 식모들이 걱정되면서도 자신을 빼놓고 돈을 나눠가지려고 했던 것에 분노한 현주는 그 길로 돈을 싣고 잠적하고 만다. 뒤늦게 현주가 모든 돈을 들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식모들은 현주의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찾아가고 현주가 연모한 황룡의 뒤를 캐는 등 추적에 나서는 모습 등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한편 배신감에 몸을 떨던 현주는 마지막으로 황룡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좋아해도 되겠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황룡은 "불쌍한 감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며 매정하게 현주의 마음을 거절하고 만다. 이에 현주는 "끝내 저를 1번가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조성하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박지영이 75억 원을 들고 다시 비행기에서 내릴 것인가?" "조성하와 박지영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등 저마다 추측과 소감의 글들을 올리며 한껏 달아오른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과 궁즘증을 나타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