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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타운' 출연진들의 '열공 모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모델 출신답게 김민준의 대본 연습 모습은 화보를 연상케 한다. 이어폰을 귀에 꼽고 대기 시간 동안 대본을 읽으며 고뇌하는 모습이 그럴싸하게 느껴지는 것.
이경실도 현장에서는 과묵한 '대본 공부벌레'로 알려졌다. 베테랑 연기자 박지영 역시 자신의 분량을 외우고 공부할 때면 머리를 싸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대본도 가지 각색이다. 성유리는 주로 프린터기로 출력해 플라스틱 파일 케이스를 끼운 대본을 만들어 현장에서도 사용하고 있고, 김민준은 스프링 철을 한 미니 대본을 애용한다. 박지영은 두꺼운 파일 케이스에 대본을 철해 무언가를 필기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출연 배우들은 "'로맨스 타운'의 대본은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롭다"며 "처음 읽었을 때 발견하지 못한 의미를 두 번, 세 번 읽으면 발견할 수 있고 대본을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뭔가 새롭고 다른 의미들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호텔에 숨겨놓은 '1번가' 가사관리사들의 75억 원의 돈이 감쪽같이 사라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