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커플' 엄태웅-한지민, 6년만에 재회 성사될까?

엄태웅과 한지민. 사진=스포츠조선DB

엄태웅과 한지민이 만남이 성사될까?

지난 2005년 드라마 '부활'에 함께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엄태웅과 한지민이 다시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은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의 남녀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빠담빠담'은 프랑스어로 '두근두근'이라는 뜻으로, 누명을 쓰고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며 삶에 미련조차 갖지 않았던 한 남자가 감히 넘볼 수 없는 한 여자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사 관계자는 21일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아직 주연배우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엄태웅과 한지민 측에 출연 제의를 한 것은 맞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엄태웅과 한지민이 이번 작품을 통해 재회한다면 두 사람은 드라마 '부활' 이후 6년만에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다. '부활'은 엄태웅에게 '엄포스'라는 애칭을 붙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드라마 '늑대'에 함께 출연했지만 주연배우 에릭이 촬영 도중 스턴트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면서 드라마가 조기종영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아직 두 사람의 만남을 단정하긴 이르다. '빠담빠담…'의 편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엄태웅이 최근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출연을 확정해 스케줄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부활폐인'이라는 열혈 팬들을 끌어모았던 드라마 '부활'에서 애절한 사랑 연기를 선보였던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김명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