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거해' 작가 교체 "PD와 의견차이, 시청률 때문 아냐"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의 작가가 김예리 작가에서 최윤정 작가로 교체됐다.

'내거해'를 담당하고 있는 조남국 특별기획3CP는 15일 스포츠조선와 전화통화에서 "김예리 작가에서 최윤정 작가로 교체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조CP는 "10부 이후의 전개방향에 대해 김수룡 PD와 김예리 작가의 의견이 조금 달랐다"며 "이로 인해 김 작가가 최 작가에게 바톤을 넘기고 휴식을 취한 후 차기작을 준비하기로 서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시청률 때문에 하차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조CP는 "'내거해'는 50부작 연속극이 아니라 16부작 미니시리즈다. 단 6부를 남긴 상황에서 작가를 바꾼다고 시청률이 큰 폭으로 뛰는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시청률 때문이라는 것은 억측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조CP는 또 "김 작가는 SBS에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작가다. 휴식을 취한 후 차기작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내거해'는 지난 13일 방송분부터 크레딧에 '원안 김예리, 작가 최윤정'으로 고지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