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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자중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는 최근 배우들과 함께 한 대본 연습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신은경과 조민기의 연기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싸늘해졌고, 배우들 사이에서는 "누구 탓이냐?"는 논란까지 벌어지면서 내우외환을 맞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신은경과 조민기가 연기를 못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안되고 있는 거라고 지적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 정하연 작가가 '이럴 거면 차라리 주인공을 양인숙(엄수정)으로 만들겠다. 또 연기가 안되는 배우의 분량은 줄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주인공들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모두 '어쩌란 말이냐'는 자조 섞인 한숨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