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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남정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6 22:00


[현장인터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삼성생명이 또 다시 신한은행에 발목을 잡히며 공동 2위에서 3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승부를 막판까지 끌고 갔지만 3점차로 따라붙은 경기 종료 11.8초를 남기고 나선 마지막 공격에서 이해란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62대65로 패했다.

1쿼터에 19-11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신한은행의 신이슬 이경은 최이샘이 합작한 10개의 3점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틀 전 우리은행전을 치른 후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것도 패인이 됐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외곽포를 많이 허용했다. 좀처럼 안 풀린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중심인 배혜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길게 투입할 수 없었다"며 "마지막에 따라붙기는 한데 너무 늦게 나온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신한은행처럼 터프한 팀을 상대할 때는 아무래도 밀리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몸싸움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자꾸 밀려나다보니 슛거리가 멀어지면서 성공률이 좋지 못하게 됐다"며 "포스트업을 해주는 배혜윤이 없다보니 키아나 스미스 혼자서 외곽에서 상대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좀 더 독하게 싸우라는 면에서 '배드걸즈'라는 모토를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아직 너무 착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계속 나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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