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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승부를 막판까지 끌고 갔지만 3점차로 따라붙은 경기 종료 11.8초를 남기고 나선 마지막 공격에서 이해란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62대65로 패했다.
1쿼터에 19-11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신한은행의 신이슬 이경은 최이샘이 합작한 10개의 3점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틀 전 우리은행전을 치른 후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것도 패인이 됐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외곽포를 많이 허용했다. 좀처럼 안 풀린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중심인 배혜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길게 투입할 수 없었다"며 "마지막에 따라붙기는 한데 너무 늦게 나온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좀 더 독하게 싸우라는 면에서 '배드걸즈'라는 모토를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아직 너무 착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계속 나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