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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에게는 숙제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올 시즌 KCC의 '딜레마' 디온테 버튼(30) 때문이다. 부산 KCC는 25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94대68로 이겼다. KCC(10승11패)는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뒤 전 감독은 "이번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 버튼은 평균치가 나와야 한다. 들쭉날쭉하니 힘들다. 최준용이 버튼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얘기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둘이 같이 뛰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건 상대적이다. 이번 경기는 버튼 수비가 허술했다. 그 부분을 잘 이용했다. 상대가 터프하고 이중삼중 수비했을 때 풀어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버튼의 숙제"라고 말했다.
버튼 '딜레마'에 동료들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허웅은 "이번 경기는 '원 사이드'로 기운 상황이었다. 달리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우리가 강팀으로 했을 때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튼의 1대1 기량 등 농구할 때 보면 확실히 좋은 모습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그런 퍼포먼스를 냈던 선수다. 버튼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 버튼과 뛰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 장점을 보여야 단점이 가려진다. 그런 부분을 빨리 바꿔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KCC는 27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