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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니콜라 요키치 혹은 야니스 아데토쿤보일까. 아직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NBA 정규리그 MVP 레이스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NBA 개막 한 달이 지났을 때, ESPN은 MVP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니콜라 요키치를 지목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수차례 MVP를 받은 피로감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덴버는 요키치의 골밑 파트너 애런 고든이 장기 부상으로 빠졌고, 비 시즌 별다른 전력 보강도 없었다. 외곽 에이스 자말 머레이도 부진했다. 하지만, 요키치는 여전히 강력했다. 매 경기 트리플 더블, 혹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역대 최고의 경기 장악력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수차례 MVP를 수상한 요키치는 올 시즌 더욱 강력해야 최우수 선수에 근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MVP 레이스에서 1위다.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현 시점 급변했다. 아데토쿤보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요키치를 위협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단, 아데토쿤보 역시 MVP 수상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역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팀 성적에서 확실히 우세다. 요키치와 아데토쿤보에 대항할 수 있는 MVP 후보로 떠올랐다.
ESPN은 "요키치가 여전히 압도적 퍼포먼스로 MVP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지금같은 모습을 보이고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가 지금처럼 압도적 성적을 유지한다면, 그의 MVP 등극은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클라호마느 20승5패, 서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부의 유일한 8할대 승률 팀이다. 오클라호마보다 더 좋은 승률을 지닌 팀은 동부 컨퍼런스 클리블랜드(23승4패) 보스턴 셀틱스(21승5패)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