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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위' 부산 BNK가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BNK 김소니아가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 이경은의 득점을 묶어 추격했다. BNK는 한때 27-25로 쫓겼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에이스' 이경은이 파울 3개를 기록,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BNK가 전반을 38-3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에 거셌다. 이경은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 루키' 홍유순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41-42까지 따라잡았다. 위기의 순간 BNK '베테랑 군단'이 힘을 발휘했다. 김소니아 박혜진이 연달아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BNK가 54-49로 리드를 유지했다.
BNK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변소정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김소니아는 스틸, 외곽포, 블록까지 '원맨쇼'를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리카의 마지막 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BNK는 안혜지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