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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카이리 어빙은 없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모두 클러치 타임을 극복하지 못했다.
유타는 로리 마카넨이 경기 도중 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존 콜린스(28득점, 9리바운드), 조던 클락슨(20득점)이 맹활약했다.
댈러스의 경기력, 특히 승부처 클러치 능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리그 최고의 선수인 돈치치와 어빙이 있기 때문에 더욱 충격은 크다.
3쿼터 수비가 무너졌다. 경기내내 불안한 로테이션으로 유타에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3쿼터 후반 14점 차로 뒤지기도 했다.
댈러스는 4쿼터 돈치치와 마샬의 분전으로 접전을 만들었다. 돈치치가 경기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결정적 3점포를 터뜨리면서 108-108 동점.
이후, 돈치치는 기브 앤 고 이후 앨리웁 패스를 건넸고, 라이블리의 덩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은 그대로 댈러스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승부처에서 수비에 허점이 생겼다. 경기종료 6초 전 콜린스에게 골밑 덩크슛을 허용했다. 돈치치의 수비 미스였다.
마지막 공격. 돈치치가 어렵게 공을 잡았고 미드 레인지로 전진. 유타는 당연히 더블팀을 갔다. 돈치치는 코너의 마샬에게 패스. 하지만, 마샬의 3점포는 림을 빗나갔다.
어빙이 없었지만, 댈러스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특히 조직적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댈러스는 서부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강력한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 그리고 돈치치와 어빙을 중심으로 한 디테일한 전술이 빛났던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모든 부분에서 2% 부족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