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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했다. 트로피를 하나 더 만들어냈다.
퍼킨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파리올림픽 우승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확실히 마이클 조던을 넘어섰다. NBA 최고의 GOAT는 르브론 제임스'라고 했다.
미국 ESPN 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들은 앞다퉈 이 소식을 전혔다.
이 매체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제임스는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었고, 결국 그의 커리어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40세가 거의 다 된 이 선수는 모든 선수들 중에서도 미국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또 '올림픽 우승 후 NBA 선수 켄드릭 퍼킨스는 이 금메달이 제임스의 유산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퍼킨스는 잠시 망설인 뒤 제임스가 농구 역사상 GOAT로 조던을 확실히 넘어섰다고 인정했다'고 했다.
조던과 제임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논쟁은 사실 너무 많이 언급됐다. 진부할 수도 있지만, 매번 일어날 때마다 첨예한 충돌이 일어난다. 사실 정답이 없는 논쟁이다.
조던의 GOAT는 굳건해 보였다.
6개의 우승반지, 6회 파이널 MVP, 0개의 파이널 패배, 10회 득점왕, 5회 정규리그 MVP 등 데이터에서 완전무결하다. 마이클 조던은 그 시대 가장 압도적 선수였다.
하지만, 제임스는 조금씩 격차를 줄였다. 조던과 같은 동시대 가장 압도적 선수는 아니었지만, 데이터로 압살한다.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역대 최고 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내구성과 꾸준한 최상급 경기력으로 조던과 버금가는 선수로 올라서고 있다. 단기 임팩트에서는 조던이 절대 우위지만, 꾸준함과 커리어의 화려함은 르브론이 앞선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자신의 커리어를 빛낼 '트로피'를 추가하고 있다.
제임스는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전성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영향력을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파리올림픽에서 12명의 슈퍼스타들을 이끈 리더로서 최고의 선수가 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