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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처음으로 수비 잘해서 농구를 이긴 게 상당히 좋았다."
이날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 잘해서 농구를 이긴 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상당히 좋았다. 자밀 워니를 막는 수비나 앞선에서 김선형과 오재현을 막는 수비를 연습했는데, 상당히 잘 됐다. 안영준의 외곽슛은 송교창에게 맡겼다. 그런 점 덕분에 승리할 수 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지난 2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부터 강조한 '이타적인 플레이'에 관해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 했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 오펜스에서 얼리 이후 다소 뻑뻑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고쳐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K의 수비에 관해서는 "내가 상대팀 감독이라도 우리의 얼리 오펜스를 체크하고 나왔을 것 같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왔고, 세트 오펜스 득점을 걱정했는데, 송교창과 허웅이 잘 해결해줬다. 속공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얼리 시작 이후 오펜스가 좀 더 다듬어져야 한다"고 2차전 전략을 예고했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