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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농구 이선 알바노(28·원주DB)가 '아시아쿼터' 사상 최초로 국내선수 MVP에 등극했다. 알바노는 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활약하며 올 시즌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2020년 KBL에 아시아쿼터가 도입된 이후 한국 선수들이 국내 MVP를 지켜냈지만 올해 그 벽이 무너졌다.
알바노는 시즌 전 경기인 54경기를 소화했다. 1715분56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출전 시간 전체 2위이자 국내 1위다. 경기당 15.9점-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기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체력 문제를 극복했다. 완성형 가드로 다시 태어났다. 드리블과 돌파,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슈팅에 지구력까지 갖췄다. 알바노는 "정말 영광이다. 팀 감독과 코치,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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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