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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양 소노는 외곽에서 쉬지 않고 3점포를 던졌다. 하지만 인사이드에서 두 명의 기둥이 굳건히 버틴 원주 DB를 꺾을 순 없었다. 강상재(20득점-11리바운드)와 제프 위디(15득점-14리바운드)가 '쌍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DB가 소노의 3점포 11방에도 아랑곳 없이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2쿼터에 DB가 앞서나갔다. 로슨이 알바노와 1대1 플레이를 펼치며 소노의 수비를 뚫었다. 여기에 골밑에서 오쿠아누의 득점을 최소화하면서 2쿼터 중반 이후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3분30초를 남기고 로슨이 3점슛과 자유투까지 넣으며 38-30을 만들었고, 김영현과 로슨의 3점이 뒤이어 터지며 외곽포에서도 소노를 압도했다. 결국 전반은 46-38로 DB의 리드.
후반들어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위디가 골밑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강상재와 김영현이 3점포를 가동하면서 소노의 추격을 무력화시켰다. 두 자릿수 점수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소노는 4쿼터에 이정현의 자유투 3개로 시작해 김지후와 한호빈, 이정현 등이 3점슛을 터트렸지만, 로슨과 강상재의 내외곽 플레이를 앞세운 DB를 추격할 순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