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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1득점-16리바운드-8어시스트. 도움 2개가 빠진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친 수원 KT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승리의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배스의 맹활약 덕분에 KT가 안양 정관장의 후반 무서운 추격을 물리치고 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손쉽게 끝나는 듯 하던 경기는 후반 정관장의 무서운 추격세가 나오며 접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골밑에서 맹활약하는 사이 김경원과 이종현이 인사이드 공격에 가세했고, 외곽에서는 박지훈과 정준원, 최성원이 득점의 불을 당겼다. 3쿼터에 정관장이 드디어 7점차로 추격했다.
4쿼터에 카터의 득점으로 5점차까지 만든 정관장은 7분을 남기고 정효근의 3점슛으로 68-73을 만들었다.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간. 그러나 여기서 배스의 위력이 나왔다. 배스는 한희원의 가로채기를 이어받아 골밑 득점을 성공한 뒤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달구고, 3점포까지 날리며 연속 7득점으로 정관장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흐름은 완전히 KT쪽으로 넘어갔다. 정성우가 막판 연속 3점슛 2개로 승리를 완성시키며 KT가 5연승을 확정지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