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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설 연휴 시작과 함께 1위 DB를 잡으며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kt는 9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경기에서 79대76,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6승 13패로, 선두 DB(31승 10패)와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0-70으로 팽팽했던 양팀은 kt 문성곤의 득점에 이어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가 자유투 2개를 잇달아 성공하며 2분 30초을 남기고 76-70까지 점수를 벌렸다. 1분37초를 남기고 DB 박인웅이 3점포를 꽂아넣고, 이선 알바노가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t는 배스의 골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DB를 3점차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배스가 2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문성곤도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으로 4연승을 이끌었다. DB로선 최근 4연승 흐름을 끊은 뼈아픈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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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