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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공동 3위로 점프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98대87로 승리했다. KT는 23승13패로 서울 SK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가스공사는 14승23패 7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맹렬하게 반격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니콜슨, 이대헌, 벨란겔이 연속해서 득점했다. 코트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55-57에서 신승민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KT 하윤기가 제동을 걸었다. 하윤기는 덩크슛을 꽂은 뒤 수비에서 니콜슨의 슛을 블록했다. KT는 속공으로 추가점을 만들어 곧바로 63-59 재역전했다. KT는 3쿼터 한때 진땀을 뺐지만 리드를 잘 유지했다. KT는 4쿼터 초반 외곽포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문정현의 3점슛과 정성우의 가로채기에 이은 연속 득점이 터졌다. 89-85에서 터진 정성우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수원=힌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