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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이스 김소니아가 빠진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아산 우리은행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 최이샘과 박지현의 집중력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2쿼터에는 양팀이 소강상태에 빠졌다. 슛 성공률이 극도로 나빠지며 신한은행이 10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 역시 종료 1분30초 전 이명관의 3점슛과 변하정,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13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나갔다.
전반에 부진했던 우리은행의 공격력은 후반에 다시 타올랐다. 김단비와 박혜진, 박지현이 연달아 득점하며 3쿼터 6분 17초를 남기고 46-35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사실상 이 시점에 승패는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김진영과 이두나의 외곽포로 추격의 방안을 마련했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 3쿼터까지 51-40으로 우리은행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무리의 집중력에서 밀렸다. 우리은행은 종료 41초 전 최이샘의 인사이드 득점과 자유투를 묶어 곧바로 66-65를 만든 뒤 종료 17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3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