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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혜진이가 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위 감독은 "개막전은 늘 고민만 하다가 치르게 된다. 선수들 모두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일단은 (가용인원) 전부 들어간다. 몸상태가 다 좋지 않아서 관리해주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개막전이니 최대한 조절하면서 잘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다시 팀에 돌아왔다는 점이다. 지난 주부터 함께 운동하고 있다. 박혜진도 개인적으로 워낙 농구밖에 모르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 운동을 많이 하고 왔지만, 팀 훈련은 다르다. 합류 후에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는데 온몸에 알이 배겨 쑤신다고 하더라"면서 "어쨌든 박혜진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그래야 김단비도 조절할 수 있다. 돌아오는 시기는 정확히 모른다.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내년은 돼야 정상적으로 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는 오승인을 활용할 생각인다. 오승인도 무릎 수술을 3번이나 받은 전력이 있어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