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 KGC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 1을 남겨놨다.
KGC는 이날 승리로 36승15패, 2위 L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리면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KCC는 23승28패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로 공동 7위 수원 KT와 원주 DB와의 격차는 2.5게임 차로 줄었지만, 여전히 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허 웅은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6강 사투를 벌이던 KCC가 여유가 생기면서, 선수보호를 위해 허 웅의 복귀전을 연기했다. 플레이오프에 모든 일정을 맞췄다.
허 웅은 24일 SK전 혹은 26일 KT전에서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낼 공산이 높다.
동기부여가 달랐다. KGC는 이날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날이었다. 홈 경기이기도 했다. 반면, KCC는 영리한 선택을 하고 있다.
허 웅의 부상 등 전력이 온전치 않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KGC의 슈팅 감각은 절정이었다. 1쿼터 2점슛 야투율이 무려 80%. 오세근이 100%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아반도도 8득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KCC는 라건아 대신 디온 탐슨을 스타팅으로 내세웠지만, 2득점에 그쳤다.
정창영과 김지완의 3점포로 추격했재만, 결국 26-13, 13점 차 KGC 리드. 2쿼터 KGC는 무려 8개의 3점슛 시도 중 7개가 성공했다. 무시무시한 야투율이었다. 결국 55-30, 25점 차로 전반전이 끝났다.
사실상 여기에서 경기는 끝났다. KGC와 KCC는 모두 후반 주력들을 제외시킨 뒤 백업 멤버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