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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26)이 복귀한다.
34승14패, 여전히 1위. 남은 경기는 6경기다. LG는 31승16패, 7경기가 남았다.
16일 LG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KGC가 만약 패하면 1.5 게임차가 된다. 즉,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안정적이었던 정규리그 1위가 정말 위태로울 수 있다.
KGC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오세근을 아꼈다. 데릴 먼로와 스펠맨, 그리고 변준형 문성곤을 중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빡빡한 스케줄. 부작용이 생겼다. 스펠맨의 무릎에 경미한 이상이 생겼다. 결국 KGC는 서울 삼성과 서울 SK전에서 스펠맨을 가동할 수 없었다.
무리하면 출전이 가능했지만,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지난 시즌 스펠맨은 부상으로 인해 과체중이 왔고, 결국 챔피언결정전에서 KGC는 SK에게 무릎을 꿇었다. EASL 이후 스펠맨의 결장은 '선수보호 차원'이었다.
단, 2연패에 빠지면서 정규리그 우승이 위기에 빠졌다.
결국, KGC는 스펠맨을 가장 중요한 LG전에 가동키로 했다. KGC는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5를 남겨놓고 있다. 16일 LG전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가 2가 된다.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때문에 승률이 같아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KGC는 EASL 우승 이후 첫 홈 경기. 스펠맨의 복귀와 2위 LG와의 건곤일척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