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이소희가 대폭발을 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12일 부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뒤 "이소희의 움직임을 수정했다. 이소희가 잘 되지 않을 때 수비를 읽는 부분에서 자신의 스피드보다 늦다. 짧게 짧게 움직임을 가져가면 골밑 스페이싱이 나오지 않고, 자신의 공격 찬스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전반이 끝난 뒤 얘기했지만, 3쿼터 초반 잘 이행되지 않았다. 때문에 길게 길게 움직이라고 수정을 했고, 이소희가 맹활약을 펼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흐름을 초반에 넘겨주면서,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 집중을 잘하지 못했다. 후반에 달리면서 긴장감을 풀어보자라고 했다. 리바운드에 대해 집중해 보자고 했다. 그 부분을 잘 이행해줬다. 거기에서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탔던 것 같다. 긴장감과 부담감을 떨쳐내면서 후반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