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PO 미디어데이] "이대성 vs 이우석", "김낙현 vs 변준형", 선수들이 뽑은 6강 PO 최대 매치업 격전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12:10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대성 vs 이우석", "김낙현 vs 변준형"

6강 플레이오프 핵심 매치업 격전지다. 선수들이 직접 뽑았다.

2021~2022 KGC 인삼공사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7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 SK 전희철 감독과 최준용, 2위 KT 서동철 감독, 허 훈, 3위 KGC 김승기 감독, 전성현, 4위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우석, 5위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대성, 6위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김낙현이 참석했다.

사령탑 출사표는 유머러스한 각오가 섞였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서동철 감독은 "아쉬운 정규리그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또 김승기 감독은 "저희와 붙을 세 팀, 조연의 역할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힘을 믿고 가겠다"고 했고,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 이승현, 머피 할로웨이의 중심만 잘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대구 팬 뿐만 아니라 인천 팬도 많이 와 주셨다. 플레이오프 길게 가겠다"고 했다.

선수들의 각오는 해시태그 형식으로 표현했다. 최준용은 "슥 못 잡겠지. 멀리멀리 도망갈게요"라고 했고, 허 훈은 "봄 농구, 꿈은 이뤄진다"고 했다.

또 , 전성현은 "V4. 안양 네번째 별을 따러 갔다 오겠다", 이우석은 "어우몹(어차피 우승은 모비스), 차를 바꾸자", 이대성은 "챔결 우승까지, 가보는 고양"이라고 했다. '고양'에는 홈 코트 고양이라는 이중적 언어 유희.


김낙현은 "창단 첫 플옵부터, 창단 첫 우승까지"를 선택했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라숀 토마스가 나오지 못한다. 1차전은 결장할 가능성이 높고, 2, 3차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했다. 현대 모비스 입장에서는 상당한 악재다.

'6강 예상을 손가락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현대 모비스는 5, 오리온 4, KGC 4, 한국가스공사 5개의 손가락을 각각 폈다. 5전 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재학 감독과 유도훈 감독은 3승2패, 오리온, KGC는 3승1패를 예상했다.

6강은 KGC-한국가스공사, 현대 모비스-오리온이 경기를 한다.

6강 경계대상을 묻는 질문에 이우석은 "이승현과 이대성인데, 이대성은 내가 잡겠다"고 했고, 이대성 역시 "현대 모비스는 이우석이 핵심이다. 절친한 장재석이 (현대 모비스에) 있기 때문에 머피와 이승현에게 지원을 할 생각이다. 4차전이든, 5차전이든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성현은 "김낙현을 잡아야 할 것 같다. 내가 잡는 것은 아니고 문성곤에게 잘 얘기하겠다"고 했고, 김낙현은 "문성곤은 수비를 잘하지만 자신있다. KGC는 변준형이 핵심이다. 전성현 오세근의 패스를 잘 전담마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4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 4강에 선착한 정규리그 1위 SK 전희철 감독은 "특별히 선호하는 팀은 없다. 제발 5차전까지만 가 달라"고 했고, 2위 KT 서동철 감독도 "힘 좀 빼고 올라왔으면 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