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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두 팀의 운명을 가른 것은 '새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었다.
반면 오리온은 새 외국인 선수 데빈 윌리엄스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오리온은 윌리엄스 영입을 통해 수비 강화를 노렸다. 예상을 빗나갔다.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소극적인 플레이로 강을준 감독의 걱정을 사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날 15분24초 동안 단 7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존의 디드릭 로슨이 22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한 쪽으로 기울어진 추는 되돌릴 수 없었다. 전자랜드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같은 시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결에서는 연장 접전 끝 창원 LG가 부산 KT를 92대90으로 제압했다. LG는 89-90으로 밀리던 연장 종료 5초 전 서민수의 3점슛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관희와 서민수가 각각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허 훈이 19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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