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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경기 운영을 잘못한 내 자신에 아쉽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2-27 19:35


사진제공=KBL

[원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기 운영을 잘못한 내 자신에 아쉽다."

원주 DB 이상민 감독이 통한의 역전패에 자책을 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경기 마지막 1.8초를 남기고 상대 아이제아 힉스에 역전 자유투를 허용하며 72대73으로 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DB는 3쿼터 종료까지 8점을 앞서며 잘싸웠지만, 4쿼터 마지막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경기를 벌릴 수 있는 찬스에서 자유투를 계속 놓쳤다. 15개 시도, 7개 성공에 그쳤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잘했다. 경기 운영을 내가 잘못했다. 작전 타임을 1개 남겨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너무 일찍 끊어간 것이 패인이다. 그리고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기회에서 자유투가 안들어갔다. 운영 미스에서 내 자신이 아쉽다. 6일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모레 경기가 있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B는 팀의 주축 김종규와 두경민이 13득점, 15득점을 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이 감독은 "득점보다 팀에 얼마나 융화되느냐가 중요하다. 김종규는 점점 몸이 만들어지는 게 고무적이고, 두경민도 경기 운영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장기 레이스다. 최하위지만, 언제든 쫓아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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