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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쿼터 초반 브랜든 브라운이 3점슛이 처음 들어갔을 때만 해도 이런 결말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3분여를 남기고 김영환의 3점슛이 들어갔을 때는 이미 '대역전극'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4쿼터에 반전이 일어났다. KT 브라운이 3점슛을 연달아 2개 성공했다. SK는 초반 3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KT의 공격이 살아났다. 브라운이 외곽포를 터트리자 허 훈의 돌파력이 살아났고, 양홍석, 김영환의 외곽포도 부활했다. 결국 SK는 4쿼터에 6득점에 그치며 속절없이 역전패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KT 서동철 감독은 "1~2라운드 때 다 이겼다 놓친 게 마음에 걸려 오늘은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마무리를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 경기를 역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판에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했다. 변칙에 한계가 있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잘 됐다. 다음부터는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 허용 최소화를 더 강조해야겠다"면서 "특히 김영환에게 너무 고맙다.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고맙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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