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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현실로 다가온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프로스포츠 올 스톱 되나.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을 상정한 것이다. 이 경우 전국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는다.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선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농구(KBL) 관계자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격상이 되더라도 지역 범위가 다를 수 있다.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침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 역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남녀 프로농구 및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기 종료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개막 연기 및 리그 단축으로 시즌을 치렀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대회를 연기했다. 연맹은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SK 텔레콤배 제55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제7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모두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잠잠해지면 대회 일정을 다시 짤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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