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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니까 이겨내겠죠."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개막 6경기에서 평균 20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4승2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신한은행은 휴식기 뒤 치른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를 맛봤다. 아산 우리은행에 48대79로 대패했다. 청주 KB스타즈에는 66대71로 석패했다. 정 감독은 "위기가 너무 빨리 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 감독은 "내가 상대팀 감독이라도 김단비 막는 데 힘을 쓸 것이다. 너무 당연한 얘기다. 우리 팀 주축은 김단비다. 김단비에게서 파생되는 공격도 있다. 힘들 것이다. 하지만 에이스다. KB스타즈전에서도 이를 악물고 16점을 넣었다.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KB스타즈전에서 공격은 물론 '최장신 센터' 박지수(1m96) 수비까지 담당했다. 김수연이 빠진 자리를 대신해 박지수 수비를 맡은 것이다. 공수 과부하가 걸릴 상황임에도 김단비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16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김단비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경기 뒤 박지수가 "김단비 언니가 수비를 정말 잘한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을 정도.
정 감독은 "우리 팀 사정상 김단비가 매 경기 15점 이상 책임져 줘야 한다. 각 팀 에이스는 다 그렇다. 에이스기 때문이다. 김단비가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럴 수 있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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