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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시즌 판도를 좌지우지 할 이적 카드로 크리스 폴을 꼽는다. 여전히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이고, 베테랑이다.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그는 공수 겸장이다. 2대2 공격, 슈팅, 리딩 등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가장 큰 강점은 어떤 팀이든 잘 어울릴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다. 올해 30세. 아직까지 노쇠화 현상은 없다.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진 않았다. 하지만, 즈루 할러데이의 영입을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이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은 농후하다.
가장 적합한 팀은 브루클린 네츠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카이리 어빙은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1, 2번을 모두 볼 수 있는 할러데이다. 어빙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할러데이가 강력한 '보험'이 될 수 있다. CBS스포츠는 '(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카리스 르버트를 내줘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르버트를 트레이드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있다. 일단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는 2순위 신인 지명권이 있다.
최근 현지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2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커리와 톰슨, 그리고 그린의 최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리툴링보다는 '윈 나우' 노선이 가장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장은 녹록치 않다. 2순위 지명권을 써서 얻을 수 있는 효율적 카드가 한정적이다. 즈루 할러데이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경쟁자들도 있다. 위에 세 팀 보다는 확률이 떨어지지만, 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올 수 있는 팀 혹은 강력히 원하는 팀이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덴버 너게츠, 프레드 밴블릿 영입시도로 백 코트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피닉스 선즈, 중심을 잡아줄 스타를 원하는 뉴욕 닉스 등이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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