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을준 "브레이크 전까지만 버티자" vs 이상범 "선수 없어도 최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1-03 18:50


2010-202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오리온의 경기가 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01/

[고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브레이크 전까지만 잘 버티자고 했다." vs "선수가 없어도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프로."

초상집 분위기의 양팀이 치르는 경기. 그나마 위안인 건 어느 한 팀은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오리온은 3연패, DB는 7연패로 하염없이 추락중. 서로를 밟고 일어서야 반전 분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도 빠져있던 최진수와 함께 박재현, 최승욱이 부상으로 경기에 못뛴다. 현재 뛸 수 있는 선수가 11명이다.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시즌 전부터 선수 전원이 모여 운동을 해본 적이 없ㄷ. 엇박자가 나고 있다. 계속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보니 혼돈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11월 3주차까지 버티면 브레이크 휴식기가 있다. 우리 팀은 18일을 쉬더라. 그러면 최진수가 돌아오고 제프 위디가 체력을 끌어올리는 등 괜찮아질 수 있다. 그 전까지 버티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0-2021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KBL 10개 구단 감독과 DB 김종규, 삼성 김준일, SK 김선형, LG 김시래, 오리온 이승현, 전자랜드 정영삼, KCC 이정현, KGC 양희종, KT 허훈,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참석했다. 원주DB 이상범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06/
7연패의 DB 이상범 감독은 또 한 번 부상 소식을 전해야 했다. 안그래도 부상 병동인데 주포 두경민까지 다쳐 이 감독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손목을 다친 두경민이 검진 결과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은 많이 빠져있지만,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프로"라고 말했다.

한편, 족저근막염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김종규에 대해 이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는데 운동을 해보고 10~15분 출전을 타진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