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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승자였다. 안양 KGC가 창원 LG의 무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시즌 홈 첫 승을 수확했다. 4쿼터 이재도-변준형 콤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4쿼터가 되자 LG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다. 던지는 슛이 계속 림을 외면했다. 8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KGC는 변준형의 1대1, 이재도의 속공 등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KGC가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KGC 김승기 감독은 "어제 경기(SK전)에 져서 선수들이 약간 의기소침했는데, 오늘 처음부터 열심히 해줬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면서 "특히 얼 클락이 수비를 잘했다. 본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비록 오세근의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클락과 오세근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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