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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잡고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점프볼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김한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소니아가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이내 양 팀 선수들의 슛감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1분 이상 침묵하던 두 팀. 삼성생명 윤예빈의 득점으로 얼음을 깼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격돌했다. 1쿼터에만 다섯 차례의 동점을 기록했다. 뒷심에서 삼성생명이 웃었다. 박하나의 3점슛과 신이슬의 골밑 득점을 묶어 17-12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김진희의 외각포를 시작으로 박다정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경기는 17-17 다시 동점. 우리은행은 박지현,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득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2-31로 근소하게 앞섰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우리은행이 김소니아 박지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진희의 외각 지원까지 더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마음 급한 삼성생명은 잦은 실책으로 기회를 날렸다.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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